배가 아프고 속이 쓰리며 소화가 안 된다. 모두 위장의 기능이 약해진 것이다. 이때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대부분 병원에 가서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또는 밀가루를 줄이거나 과식을 줄이는 정도의 셀프처방을 한다. 우리는 먹을 것이 많은 현대사회에 어떻게 하면 위장의 힘을 건강하게 지켜낼 수 있을까? 여기서 비타민C와 위장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이며 나이트로스아민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목차 1. 위장의 관계 2. 비타민C와 나이트로스아민 |
1.위장의 관계
위는 어떤 기능을 할까? 우리는 수시로 음식을 먹고 적어도 하루 세끼는 먹는 인간이 몸에 음식을 지니고 다니며 하루를 보낸다. 위는 음식을 섭취한 후 오랜 시간 조금씩 소화시키는 장기이다. 3~4시간 머물러 있던 음식은 천천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서로 소화가 된다. 지방이 가장 오랫동안 위에 남아 있어 튀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공복감이 오랫동안 못 느끼는 이유가 이렇기 때문이다. 위는 소화 자체 보단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변화시킨다. 위 속에는 위산이 분비되어 소화를 돕는다. 또한 위는 소독 기능도 한다. 음식에 묻은 병균을 위 속에서 염산 즉 위산이 무력화시켜 버린다. 항상 청결한 음식이나 멸균된 음식만 먹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이 나지 않는 이유는 위 속에 위산이 병균들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능으로는 소화 흡수 기능이다. 단백질은 펩신이라는 강력한 효소가 분해하고 탄수화물은 침 속의 타이 알린이라는 효소가 분해한다. 알코올 같은 화학물질은 소화가 아닌 대부분 위에서 직접 흡수된다. 술을 마신 후 비타민C를 먹으면 취하 지를 않는다. 마지막으로 위의 분비 기능이 있다. 위의 분비는 주로 점액을 분비하는데 위의 점막을 덮어 검게 태울정도로 강한 염산 공격이나 위벽을 녹일 수 있는 위산의 공격을 차단한다. 불규칙적인 식사와 공복상태의 폭음, 스트레스로 위산과다 등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위의 일부가 훼손되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온다. 이러한 기능 속에 나이트로스아민 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긴다. 이 물질의 공격을 막기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과 섭취 그리고 비타민C를 복용해야 한다.
2. 비타민C와 나이트로스아민
음식을 섭취하면 반드시 발암물질이 생긴다. 발암물질이 얼마나 많은 양이 생기느냐가 문제이다. 대부분 동남아 국가의 식습관은 양에 의존하는 식습관을 가지는데 여기서 많은 양의 나이트로스아민이 생긴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삼겹살이다. 이 음식을 야채에 싸 먹으면 건강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때 나이트로스아민이 가장 많이 생긴다. 왜일까? 쌈을 싸 먹는 채소에 아질산염과 함께 삼겹살의 단배질이 소화가 되면 아미노산이 나온다. 아질산염과 아미노산이 만나면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스아민이 나온다. 이 물질은 산성상태에서만 된다. 위장은 산성상태이다. 그렇기에 위에서 음식을 만나 나이트로스아민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면 이 음식에서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스아민이 안 나온다. 왜? 십이지장은 중성 이어서다. 위암은 많아도 십이지장에서는 암이 굉장히 드물다. 발암물질인 나이트로스아민은 산성상태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위장에는 염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균도 있다. 다들 알다시피 헬리코박터 파이균은 위장을 망가뜨린다. 위에 염증을 일으키고 궤양이 되기도 하고 위암까지 발병시킨다. 다행히도 비타민C로 이 세균을 막을 수 있다. 항생제 복용을 하지 않고 비타민C 복용으로 위장병 치료가 가능하다. 위에서 만들어진 이 나이트로스아민과 같은 독성 발암물질이 직접 간으로 유입되 간암에 걸리기도 쉽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많은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하면 나이트로스아민의 양을 줄여줄 수 있다.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3개 층으로 되어있는 위근육이 잘게 쪼개기 위해 쥐어짜서 음식을 분해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음식이 잘 섞여서 발암물질도 잘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비타민C를 먹으면 위근육이 쥐어짜면서 음식이 쪼개지면서 비타민C가 잘 섞이게 된다. 음식이 들어와 분해 과정에서 발암물질이 생기는걸 비타민C가 막아주는 효과가 일어난다. 위염을 달고 사는 사람과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은 제산제 만으로는 위장병이 나아지기 힘들다. 나이트로스아민이 위벽을 계속 공격하기 때문인데 이 공격을 억제해야만이 건강한 위를 지키게 된다. 바로 비타민C를 섭취해서 나이트로스아민의 공격을 막으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게 되어 있다. 더불어 위장이 좋아져서 밥맛도 좋아지게 된다. 한국인의 위암발병과 위염과 위궤양은 상위권을 항상 유지하게 되는데 이 중에서도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두려워하는 암이다. 다행히도 비타민C 섭취의 간단한 방법으로 위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출처 참고문헌
이왕재 교수의 비타민C 이야기
출판사 라온누리